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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자기술과 인터넷 메카니즘을 백퍼센트 활용하여 족보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한 인터넷大同譜 "英陽金門"은 1997년 9월 29일 경북대학교에서 주관한 제1회 인터넷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또 한번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인터넷 대동보가 비록 책의 모양은 갖출 수 없으나 속보성, 대중성, 내용의 다양성, 검색효과 등 그 효용 가치는 書冊族譜(서책족보)와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단 한번, 단 한 벌의 족보를 제작, 관리함으로써 세계 도처에서 제각기 웹에 연결된 컴퓨터를 통하여 열람할 수 있고,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항시 증보할 수 있으며, 인물사진, 조상유택의 사진과 약도, 음성, 동영상 등을 수록할 수 있고, 세계 어디서나 즉각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인터넷 공간을 통하여 원근의 족친들과 더욱 가까이 화목을 다질 수가 있다. 또한 영구히 닳지 않게 보전할 수가 있으니, 여타 성씨의 문중에서 직접 와서, 또는 인터넷상에서 부지런히 그 제작법을 배워 가고 있다.

대략 30년 마다 한 번씩 실시해 오던 문중의 가장 큰 행사인 족보 重刊(중간) 사업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본 인터넷대동보는 그간 족친들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수많은 수단 자료를 시시각각 보내와서 날마다 증보하는 살아있는 멀티미디어 족보가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족친 제위께서 더욱 충실히 자료를 보태어 補强(보강)할 일만 남았다. 특히 컴퓨터와 친숙한 젊은 세대들이 앞장서서 이 일을 해냄으로써 인터넷大同譜 "英陽金門"이 영양김씨 젊은이들의 뿌리 사랑의 중심축이 되고, 길이 후손에 까지 이어져 족친들의 孝悌敦穆(효제돈목)에 이바지 되기를 바란다.

컴퓨터를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께서는 신기술의 인터넷 족보에 불만이 없을 수 없겠으나, 이는 예전에 자동차가 처음 나올 때 겁이 나고, 멀미가 무서워 타고 싶어도 타지 못하고 걸어 다닌 분이 계신 것처럼, 오래지 않아 모든 세대의 族親(족친)들이 컴퓨터를 접할 수 있게 되면 그 때는 본 인터넷대동보가 眞面目(진면목)을 발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